안녕하세요.
즐겁게 달리자~ 런 + 피크닉 = 런크닉 입니다^^
이전 글에 이어서 러닝 초보자의 두번째 글을 시작해보겠습니다.
5분 이상 달리기를 해보면서 속도나 자세, 신발 등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무지한 상태로 달리다보니 몸에서 신호가 왔어요.
올바른 자세!
통증을 체감하며 달리는 방법과 자세에 대해 검색을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관련 자료들을 둘러보고, 유튜브에서 코칭 동영상을 50여개 정도는 돌려보며 공부했어요. 달릴 때 아프다는 건 잘못 달리고 있다는 것이 맞더라구요.
달리는 게 관절에 안좋다는 이상한 얘기를 전에 여러 영상매체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요. 정확히 말하자면 이 얘기는 틀렸습니다. 달리는 게 관절에 안좋은 것이 아니라, 안좋은 자세로 달리는 게 관절에 안좋은 것입니다.
의학,과학적으로 증명이 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최적화된 올바른 달리기 자세가 있습니다. 우리 같은 일반적인 사람들은 학창시절에 달리기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할 수 있어요.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시작하면서부터 올바른 자세를 배워서 계속 되뇌이고 생각하고 유지하며 달리게 되면, 건강하게 오래도록 달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걷는 자세와 달리는 자세는 다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걸을 때는 발 뒷꿈치부터 닿는게 신체의 구조적으로 맞는 것이지만, 달릴 때는 그렇지 않습니다. 러닝을 할 때 발 뒷꿈치부터 닿으며 달리게 되면, 중력에서 오는 충격이 신체에 많이 가게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배워서 알고 넘어가야 해요. 러닝의 자세에서 ‘미드풋’이라는 개념이 나오게 됩니다.
미드풋이란?
발의 중간 부분(아치)이 먼저 지면에 닿게 되는 자세를 말합니다. 정확히는 발가락과 아치가 동시에 닿는 방법이에요. 이렇게 하면 종아리의 뼈와 발바닥이 수직인 상태로 지면에 닿게 되어 올바른 충격 흡수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발뒷꿈치는 닿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해요.
신발을 신고 달리게 되면, 뒷꿈치가 바닥에 살짝씩 닿게 되지만, 실제로 신발 내부에선 뒷꿈치가 거의 느낌이 없어야 되요. 말로 표현하려니 어렵네요 ㅎㅎ 발가락과 발의 중간 바깥쪽만 지면에 닿게 하여 뛰게 되면 발목,종아리,허벅지,코어의 근육이 고르게 사용되어서 안정적인 러닝이 가능하게 됩니다.
운동을 자주 하지 않던 일반인이라면, 처음에는 이 방법으로 달리는 게 엄청 힘들 거에요. 저 역시 마찬가지여서 발목과 종아리, 허벅지 근육이 엄청 아프고 힘들었답니다. 근육 자체가 별로 없었으니 당연하겠죠. 흔히 말하는 달리기 근육들이 점점 발달하게 됩니다.
발의 중간과 앞부분으로 딛으며, 뒷꿈치가 살짝 들리게 해서 달리는 습관이 들게 되면.. 종아리 근육, 아킬레스건, 족저근막에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에너지 손실을 줄여 보다 편안하게 달릴 수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조깅 러닝의 올바른 자세인거죠. 그렇게 달리기를 시작한지 한달여 정도 되니 그나마 편안한 자세로 달릴 수 있게 되었어요.
발바닥 자세만큼 중요한 건 발목 자세인데요, 다음 글에서 적어보겠습니다.